명성교회 2명 '코로나19' 양성 ... "모든 예배 중단"

지난 25일 경북 청도 방문한 부목사와 선교사 자녀 확진 판정

기독타임스 | 기사입력 2020/02/26 [14:03]

명성교회 2명 '코로나19' 양성 ... "모든 예배 중단"

지난 25일 경북 청도 방문한 부목사와 선교사 자녀 확진 판정

기독타임스 | 입력 : 2020/02/26 [14:03]

등록교인 10만명에 달하는 명성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서울 강동구청은 25일 오전 명성교회 A 부목사와 지인 선교사 자녀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지역 주민들에게 알렸다. 해외에서 일시 귀국한 선교사 가정은 A 부목사 집에 일시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명성교회 부목사는 지난 14일 교인 5명과 함께 코로나19 감염환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는 경북 청도 대남병원 내 농협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이후 방문자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강동구 보건소는 장례식장 방문 인원과 상주 가족을 포함해 9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이번에 2명이 양성, 다른 7명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한편, A 부목사는 지난 16일 2천명이 참석하는 주일 예배에 동석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방역당국은 명성교회에서 밀접접촉자 명단을 제공받아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교인 규모가 상당한 만큼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어 교회와 지역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명성교회는 지난 23일 방문자들에게서 코로나19 증상이 전혀 없다면서 주일예배를 제외한 수요기도회와 모든 모임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종 확진 판정이 나오게 되자, 내부 논의를 거쳐 주일예배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명성교회는 "25일부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주일예배를 포함한 모든 예배와 교회 내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방송으로 예배에 참여해 달라"고 교인들에게 알렸다. 명성교회는 모든 교회 시설물과 부속건물의 출입도 전면 제한하기로 했으며, 3월 특별새벽집회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또 명성교회는 "청도를 방문한 목회자와 교인들은 교인 가정을 위로하기 위한 방문이었다"면서 "일부에서 제기하는 신천지 연관성은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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