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33 : 베데스다 연못(2)] 철학자들 견해 교환 활발 … 스토아학파 유래 된 곳

쌍둥이 연못, 종교적·의학적 목적으로 건설
환자 북적인 장소 대중 위한 치료소 이용 해

기독타임스 | 기사입력 2020/10/04 [17:00]

[성지순례 33 : 베데스다 연못(2)] 철학자들 견해 교환 활발 … 스토아학파 유래 된 곳

쌍둥이 연못, 종교적·의학적 목적으로 건설
환자 북적인 장소 대중 위한 치료소 이용 해

기독타임스 | 입력 : 2020/10/04 [17:00]

▲ 홈베데스다     ©

 

예루살렘의 동쪽 성문 중의 하나인 스데반 문(일명 사자 문)에서 성 내부 쪽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 이 연못은 예수님 당시에는 성의 북쪽 벽 밖 가까운 곳이었고, 성전으로 들어가는 양문 곁에 위치하고 있다.

 

이 연못은 본래 기원전 2세기 시몬이 대제사장으로 있던 때에 두 개의 쌍둥이 연못으로서 성전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과 더불어 종교적, 의학적 치료를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이곳은 치료의 효과가 있다고 해서 환자들이 늘 집합되는 장소였고, 예수께서 38년 된 병자를 고쳐주신 장소로서 성지로 지켜져 오는 곳이다.

 

▲ 베데스다 두 개의 연못 중 남쪽 연못.     ©

 

베데스다 연못은 개신교 명칭이며, 천주교 명칭은 ‘벳자타’이다.

 

베데스다는 고대 아람어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어원상으로는 '은총의 집'을 의미한다.

 

이곳은 기원전 8세기에는 ‘윗 저수지’로 불렸었다(사7:3)

 

또한 요한복음 5장 2절에 '베데스다 못가에서 병자를 고치시다'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 연못은 오늘날 예루살렘의 스데반 문 안쪽에 위치해 있으며 근처에 성 앤 교회가 있다.

 

성 앤 교회(Church of St. Anne)와 그 아래 이스라엘 연못(Pool of Israel) 사이에 스데반 문(Stephen's Gate) 사자 문(Lion's Gate) 양문(Sheep Gate) 베냐민 문으로도 불린다)이 있다. 이 문으로 지나 예루살렘 구 도시로 들어오자마자 오른쪽에 베데스다가 있다.

▲ 베데스다 두 개의 연못 중 북쪽 연못.     ©

 

 

스데반 문이 '양문' 으로도 불리므로 베데스다 연못이 '양의 연못'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연못은 고대에 기드론 계곡에서 흘러온 빗물을 모아 성전에 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했다.

 

직사각형의 형태로 깊이가 20m 정도 되었고, 면적은 120x60m 정도였다. 연못 주변에는 의학적∙종교적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건물들이 세워졌다.

 

특히 연못 동쪽에는 BC150년경부터 AD70년경까지 욕실과 병실 등이 지어져 대중들을 위한 치료소로 활용되었다.

 

요한복음에 의하면 모두 다섯 개의 행각이 있었으며, 주님이 이곳에서 38년된 중풍환자를 안식일에 치유했다고 한다.

 

다섯 개의 행각, 즉 스토아는 그리스 건축에서 기둥으로 이루어진 행각을 의미하며 도시 한가운데 사람들이 붐비는 시장터인 아고라에 위치한 건물을 의미했다.

 

이 안에서 철학자들이 모여서 다양한 견해들을 교환했다고 해서 스토아학파가 유래됐다.

 

 

▲ 성 앤 교회당 내부. 온통 돌로 지어져 있어서 찬양을 하면 그 울림이 너무 아름답다.     ©

 

베데스다의 두 개의 저수지는 다섯 개의 회랑과도 그 구조면에서 일맥상통한다.

 

두 개의 저수지 사이에는 폭 6m의 분리 벽이 있었기 때문에 전체의 모양은 한자로 날 일자 형태를 띄고 있었다.

 

따라서 두 개의 저수지 가장자리에 회랑이 있었다면 사이의 분리 벽까지 합해 모두 다섯 개의 회랑이 있는 셈이다.

 

AD 134년경에 제2차 유대항쟁을 진압한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가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베데스다 연못 위에 로마의 신들 중 ‘치료의 신’인 에스쿨라피오(Esculapio) 신전을 건축했던 것이 고고학 발굴 결과 밝혀졌다.

 

그러나 5세기경 신전 자리에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된 비잔틴 대성당이 세워졌다.

 

오늘날 연못 북쪽의 교회당 발굴 터 바닥에 화려하게 장식된 십자가 모자이크가 발견되었는데, 이는 비잔틴의 테오도시우스 2세 황제가 십자가 바닥장식을 금지한 427년 이전에 교회당이 지어졌음을 의미한다.

 

교회는 614년 페르시아 군에 의해 파괴되었으며, 그 후 십자군이 요한복음의 치유의 기적을 기념하고자 폐허 위에 작은 기념교회를 세웠다.

 

교회 건물의 끝은 계단으로 베데스다 연못과 이어지며, 계단 아래에는 로마시대에 지어진 저수조가 있다. 

 

교회와 베데스다 연못은 크림전쟁 이후 1856년부터 프랑스 정부가 소유했으며 비안키 수도회가 위탁관리하고 있다.

 

고고학적 발굴 작업은 1871년부터 실시되었으며, 비잔틴 시대와 십자군 시대에 세워진 웅장한 기둥들이 오늘날 순례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홈베데스다     ©

 

예루살렘의 동쪽 성문 중의 하나인 스데반 문(일명 사자 문)에서 성 내부 쪽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는 이 연못은 예수님 당시에는 성의 북쪽 벽 밖 가까운 곳이었고, 성전으로 들어가는 양문 (Sheep Gate) 곁에 위치하고 있다.

 

이 연못은 본래 기원전 2세기 시몬이 대제사장으로 있던 때에 세워진 길이 100~110m, 너비 62~80m, 그리고 깊이7~8 m다.

 

두 개의 쌍둥이 연못으로서 성전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과 더불어 종교적, 의학적 치료를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예수께서 38년 된 병자를 고쳐주신 장소로서 성지로 지켜져 오는 곳이다.

 

베데스다에서 / 신춘섭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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