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 모독했다” 파키스탄서 교회·성당 불타

한국오픈도어, 폭동 소식 전하며 기도 및 후원 요청

기독타임스 | 기사입력 2023/09/14 [11:13]

“코란 모독했다” 파키스탄서 교회·성당 불타

한국오픈도어, 폭동 소식 전하며 기도 및 후원 요청

기독타임스 | 입력 : 2023/09/14 [11:13]

▲ 예배당이 불타 길거리 예배를 드리는 파키스탄 개신교인들의 모습.(사진=한국오픈도어선교회)     ©

 

파키스탄에서 이슬람 경전 쿠란을 가톨릭 신자들이 모독했다며, 무슬림들이 가톨릭 신자들의 주택과 성당을 방화하는 등 폭동을 일으켰다. 일부 개신교회도 피해를 봤고 약탈행위도 일어났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사무총장: 김경복 선교사)는 폭동으로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 교회의 어려움을 알리며 기도와 후원을 요청했다.

사건은 지난달 17일 파키스탄 중동부 펀자브주 자란왈란 시에 사는 일부 무슬림이 가톨릭 신자 라자 아미르와 그의 친구가 쿠란이 적힌 종이들을 땅에 던지고 모욕적인 글을 쓰는 것을 봤다고 주장하며 촉발됐다. 이 주장에 분노한 무슬림들은 성당과 가톨릭 신자 집을 공격해 불 질렀으며 개신교회 역시 공격했다.

오픈도어는 “지난 20일 주일 기독교인들은 예배를 위해 파손된 교회 밖에 모여 그을린 벽 앞에서 길거리 예배를 드려야 했다”면서 “거주지와 예배당을 잃고 소중한 물건들을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픈도어는 폭동으로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 개신교인을 돕기 위한긴급 모금도 시작했다. 모금된 후원금은 현지 개신교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긴급구호와 트라우마 치료, 보호소 운영, 음식 제공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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