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로봇 수술시대 열었다!

간과 췌장 절제술 호남권 최초 성공‧환자 8일 만에 퇴원

신성철 기자 | 기사입력 2018/03/29 [13:50]

전북대병원 로봇 수술시대 열었다!

간과 췌장 절제술 호남권 최초 성공‧환자 8일 만에 퇴원

신성철 기자 | 입력 : 2018/03/29 [13:50]

 

▲  전북대병원 간담췌이식혈관외과팀 양재도 교수가 로봇 수술기 다빈치 Si를 이용, 비장 혈관들을 절제된 췌미부와 분리하면서 비장을 보존하는 방법으로 정교하고 안전하게 췌장낭종과 종양을 각각 앓고 있는 환자를 수술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대학교병원     © 신성철 기자


 

 

 

전북대학교병원이 호남지역 최초로 간 절제술에 이어 간과 췌장 절제술 "로봇 수술시대"를 활짝 열었다.

 

이번 다빈치 로봇 수술의 성공은 그동안 췌장 수술은 고난위로 분류돼 전국적으로 활성화 되지 못해 도내지역 뿐만 아니라 호남권과 충청권 환자들이 지역을 벗어나 서울 대형병원으로 원정을 하지 않고 편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각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29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간담췌이식혈관외과팀 양재도 교수가 로봇 수술기 다빈치 Si를 이용, 비장 혈관들을 절제된 췌미부와 분리하면서 비장을 보존하는 방법으로 정교하고 안전하게 췌장낭종과 종양을 각각 앓고 있는 A씨와 B씨의 수술에 성공했다.

 

지난 1월 수술을 받은 A씨는 개복하지 않고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췌장 절제술을 받은 뒤 불과 8일만에 건강하게 퇴원했고 지난 19일 수술을 받은 B씨도 빠른 회복세를 보여 A씨처럼 8일 만에 퇴원했다.

 

전북대병원 간담췌이식혈관외과 양재도 교수는 "로봇 기술을 활용하면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에 비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장기를 연결해 중요한 췌장기능을 보존할 수 있어 환자의 치료와 회복에 도움이 되는 만큼, 수도권으로 원정을 갔던 환자들이 보다 많은 의료서비스 혜택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사람의 손목보다 자유롭게 움직이며 최대 10배까지 확대 가능한 화면을 볼 수 있는 로봇 기술을 이용한 다빈치 수술은 환자 특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변수가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초기 수술 계획에 변동 없이 안전하게 최소침습 수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종양의 크기가 매우 큰 경우나 환자의 체질량지수(BMI) 또는 수술 중 혈관 손상 등 다양한 변수가 있을 수 있고 비장보존 췌미부(췌장원부위) 절제술과 같이 복잡하고 어려운 수술의 경우 이 같은 로봇 기술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특히 비장은 면역학적으로 성숙되지 않은 유아 및 어린이는 매우 중요한 기관으로 알려져 있고 성인이라 하더라도 장기를 보존하면서 치료를 희망하는 환자의 경우 로봇 기술 활용이 큰 이점으로 작용되고 있다.

 

췌장은 복부 안쪽에 많은 장기와 가깝게 붙어 있는 등 우리 인체에서 가장 복잡하게 얽혀 있는 곳 중 하나다.

 

때문에 초기에 질환을 발견하기도 어렵고 수술도 복잡하고 힘들어 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자료에 따르면 췌미부절제술은 여전히 상당 비율을 개복수술로 시행하고 있다.

 

비장보존여부와 관련 없이 국내 췌미부절제술은 2016년 기준 1,403건으로 집계된 가운데 개복수술이 52%복강경 수술이 48%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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