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센’ 땅. . . 이스라엘이 430년 종살이하던 비옥한 국고성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초 겪으며 벽돌 굽은 현장 즐비

운영자 | 기사입력 2018/04/06 [16:49]

‘고센’ 땅. . . 이스라엘이 430년 종살이하던 비옥한 국고성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초 겪으며 벽돌 굽은 현장 즐비

운영자 | 입력 : 2018/04/06 [16:49]

▲     © 운영자

기획특집 성지순례2.고센

 이스라엘이 430년 종살이하던 비옥한 국고성

 바로를 위해 비돔과 왕의 무덤 라암셋을 건축한 곳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초 겪으며 벽돌 굽은 현장 즐비

 

이집트는 이와 벼룩이 많습니다”.

 

가이드는 출애굽 당시 하나님의 재앙 중 이 재앙을 당한 애굽(현 이집트)의 가정집에는 지금도 이와 벼룩이 극성이라는 설명에 이것은 분명 하나님의 심판은 천대에 이르리라는 성경의 증거라고 한마디씩 덧붙인다.

예수피난교회와 모세기념교회를 은혜로 순례한 일행은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고센지역으로 차머리를 돌렸다.

고센 땅은 야곱의 후손인 이스라엘 백성이 430년간 살아온 지역이다. 그들이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한 지역이기도 하다.

비옥한 땅이다.

푸른 초장이 보인다.

이미 3500여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라암셋 2세의 문장이 새겨진 돌들과 볏짚을 섞어 만든 벽돌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나일강 하류 삼각주 지대 동북의 한 지역.

 고센은 요셉이야기의 무대로서 유명하다. 여기서 야곱은 20여년 만에 사랑하는 그의 아들 요셉과 다시 만났다. 그 무대가 생생하게 우리 곁에서 재현되는 듯하다.

 아버지의 편애를 시기한 형들에 의해 애굽으로 팔려간 요셉.

 후에 바로의 총애를 얻게 되어 출세하여 요셉은 긴 여행으로 지치고 연로한 아버지의 목을 부둥켜안고 흐느껴 울었다. 그 장소가 바로 고센이다. ‘바로는 목축에 알맞은 이 고센 땅에 그들을 거하게 하였다.

 

 야곱과 고센

 여기서 요셉의 부친 야곱이 고센 땅에 오기까지를 더듬어 본다.야곱의 가족들은 헤브론에서 고센 땅을 향해 출발했다.

 그들은 먼저 이삭의 주 된 거주지였던 브엘세바에 들러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선조들에게 하신 약속을 되풀이하면서 큰 민족을 이루게 해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야곱의 남자 후손들은 모두 70명이었다(레아의 자손들 33, 라헬의 자손들 16, 실바의 자손들 14, 빌하의 자손들 7).

 그런데 야곱이 가축과 모든 재산을 가지고 출발했던 곳에서는 요셉과 그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 그리고 전에 이미 죽은 엘과 오난이 빠져 있었고, 그 대신에 디나가 포함되었기 때문에 66명으로 출발했다.

 이들은 모두 고센 땅으로 옮겨갔다. 그곳에서 야곱과 요셉은 극적인 상봉을 한다. 비옥한 고센 땅에 거주하는 문제는 특별히 바로왕의 허가를 받아야 했으므로 요셉은 야곱에게 한 가지 지혜를 알려 주었다.

 당시 팔레스틴에서 온 이방인들은 언제나 이집트인들의 의심을 받았기 때문에 국경 지방에 정착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동시에 이집트인들은 "목자들을 혐오하였기" 때문에 바로가 내륙 지방에 정착하도록 조처하리라고는 더욱 생각할 수 없었다. 그래서 요셉은 야곱의 가족이 "목자"라는 사실을 내세워서 바로 왕이 어쩔 수 없이 야곱의 가족에게 고센 땅 거주를 허가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지혜를 가르쳐준 것이다.

 야곱이 자신의 수많은 가족을 모두 이끌고 고센 땅으로 갈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예정에 대한 그의 순종 때문이다. 이 믿음으로 인해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려운 흉년의 때를 아무런 부족함이 없이 보낼 수 있었으며,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번성하는 자손의 복을 얻을 수 있었다.

 이렇게 야곱의 후손 곧 이스라엘 족속들이 머물게 된 고센 땅을 밟은 순간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으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믿음의 후손인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언약의 복이 고난 속에서 듬뿍 내린 순례의 은혜를 생각하게 한 현장.

 이런 고센 땅은 나일강 하류로 토사가 쌓여서 형성된 기름진 땅이다. 이집트는 전국토의 95%가 사막이다. 그러기에 이곳 고센 땅은 이집트에서 그 비중이 크다. 아주 풍부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이런 땅에 요셉은 아버지 야곱과 그 형제들을 이곳 고센 땅에 정착하도록 바로 왕에게 허락 받았을 때 분명 인간의 생각으로는 복된 땅이라고 생각할 만큼의 땅이었을 것이다.

 고센 땅은 우리나라로 전라도라고 표현되고 고센땅속에 라암셋이란 지명은 전라도속에 목포라는 지명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곳 라암셋은 왕들의 무덤이 즐비하다.

 유네스코에서 지금 발굴이 진행 중이다. 나일강의 범람으로 인해 토사가 밀려와 거대한 산을 이루고 그 토사 아래로 이렇게 이집트 왕들의 무덤이 우리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

라암셋

 발걸음을 멈추게한 라암셋(Rameses, 고센의 한 구역)은 애굽의 나일강 하류 델타 동북부에 있던 삼각주의 중앙 부분에 있는 성읍으로 나일강의 타니데익 지류 동쪽에 있는 국고성이며 요새 성읍이다.

 이름은 ’(Re·태양신)그를 낳았다란 뜻이다. 바로는 요셉과 그 친족(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애굽에서 가장 비옥하고 살기 좋은 땅인 고센 지역을 정주지로 허락하였는데 라암셋은 고센 지역 중 고정된 한 구역이다(47:6,11).

 라암셋이 성경에서 유명한 것은 야곱 이후 400년 동안 그 후손들이 거주하면서 이스라엘이라는 큰 민족을 이룬 후 모세의 인도로 애굽을 탈출할 때 출발지였기 때문이다.

 라암셋은 이집트의 수도인 카이로에서 북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곳에 있다. 사막 가운데 있는 고센 지역은 주위의 사막 지역과 달리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비옥하여 양배추가 우리나라의 것에 비해 23배는 더 커보였다. 이는 나일강이 가져다준 결과이다. 실제로 성경에 나오는 고센 지역은 강수량은 아주 적으나 아프리카 수단에서부터 흘러내리는 나일강으로 인해 이루어진 세계적인 곡창지대다.

 출애굽기 11114절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라암셋 건축을 위해 고초를 겪으며 벽돌을 만들었다고 기록한다. 아직도 이곳에는 당시 흙으로 만든 벽돌들이 많이 남아있다.

 특이한 사실은 벽돌 일부에는 짚이 있었으나 또 다른 벽돌에서는 짚이 보이지는 않았다. 그것은 구약성경 출애굽기5장의 기록에 나타나 있듯 이스라엘 백성들은 처음에는 짚을 공급 받아 벽돌을 만들었으나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보내라고 요구한 이후 바로는 그들에게 짚을 주지 않고 이전과 같은 양의 벽돌을 만들도록 한 사실을 상기시켜준다.

 라암셋은 이스라엘의 고난의 역사를 보여준다.

 하나님은 고통 가운데 부르짖는 그들의 신음소리를 들으시고 모세로 하여금 출애굽의 역사를 이루셨다. 영적 해방을 이룬 첫걸음의 역사적 현장인 것이다. 남다른 감회를 받게 하는 성지인 것이다.

이집트 고센에서 / 신춘섭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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